현관문 옆의 알파룸에 외투를 걸고 외출 전 간단히 외모를 점검할 수 있는 화장대 모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스타일러를 맞은편으로 옮기고 문이 달려 있는 일자형 붙박이장을 할까 하다가 알파룸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에 원래 스타일러 자리 옆에 행어를 하기로 결정했어요. 예쁜 행어모듈을 서치 하다가 리케 브랜드를 알게 되었는데요, 혹시 더 예쁜 가구가 있을까 해서 시간을 갖고 3달 정도 고민했어요. 일이 바빠 미루다가 연말 휴가를 이용하여 리케 쇼룸에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쇼룸에서 직접 가구를 보니 더 나은 선택지가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너무 예뻤거든요. 상담 해 주시는 분께서 친절하게 설명 해 주시고 저에게 어떤 모듈이 좋을지 고민도 함께 해 주셔서 사진과 같이 4개의 모듈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상담 후 점심시간이 되어 매니저님께 근처 맛집 추천을 요청 드렸는데요, 연가정 닭칼국수 꿀맛!! 맛집 알려 주셔서 감사 드려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스트링책장을 철거해야 해서 1주일 있다가 지정일 배송을 받았어요. 저 혼자 조립 할 엄두가 나지 않아 조립서비스를 신청 했고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려 조립이 완료 되었습니다. 그 날 저녁, 미리 주문해 둔 LED 줄 조명을 선반 뒤쪽으로 설치 했어요. 옷이 걸리는 아래 방향으로 붙이면 빛이 너무 직접적일 것 같아 벽으로 빛이 반사되게 선반 뒤로 붙었습니다. 센서모듈을 추가해서 방 문을 열면 바로 조명이 들어 올 수 있게 했더니 천장 조명을 켤 필요도 없고 은은한 분위기의 드레스룸이 완성 되었습니다. 좀 과장 하면 매장같은 인테리어랄까요... 900 기준 겨울 외투가 9-10개 넉넉하게 걸립니다. 덕분에 다른 방의 옷장 옷들도 숨을 쉬게 되었어요. 선반에 컬리박스도 딱 맞게 들어가요!! 서랍은 깊이가 깊지 않아 마스크박스, 장갑, 머플러등을 보관하기에 딱이에요. 옆 마감이 철제 사다리 같이 생겨 노출 부분이 너무 삭막하지 않을까 했는데 옷을 걸어 보니 하나도 거슬리지 않고 마음에 쏙 듭니다.가족들도 외출 전, 외출 후 현관 옆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드레스룸이 생겨 너무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트링 모듈처럼 선반 높이를 원하는 대로 맞출 수는 없어 좀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스트링은 콩크리트 벽에 설치 해야 하는 반면, 리케시스템은 독자적으로 서 있을 수 있어 가벽 앞에도 설치가 가능하고 비용 측면에서도 가성비가 훨씬 더 좋습니다!! 요즘 유행 제품의 카피가 아닌 독자적인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요. 맞은 편에도 추가 하자는 의견이 있어 900+640 모듈을 더 추가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