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소파를 앉는데 쓰지 않고 등받이로 쓴다던가요? 하지만 저희 부부는 소파를 본래 용도(?) 로 많이 쓰는 편이에요. 같이 앉아서 TV로 #넷플릭스 등 OTT를 보기도 하고, #닌텐도스위치 같은 게임기를 TV에 연결해서 게임을 즐기기도 하죠. 때로는 그냥 소파에 누워서 뒹굴거리기도 해요. 그래서 좋은 소파를 고르는 것이 저희에게는 참 중요한 일이었어요.소파를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려한 점이 바로 고양이의 존재였어요. 이전에는 #이케아 의 #란스크로나 가죽 소파를 사용해왔는데, 저희 고양이가 아주 열심히도(...^^) 쥐어뜯어 놓았거든요. 게다가 맨살에 가죽이 달라붙는 느낌도 별로 좋지 않아서 이번에는 패브릭 소파로 바꾸고 싶었어요. 하지만 짜임새가 있는 패브릭은 저희 고양이님이 가죽보다도 더 환장하는(...) 소재이기 때문에 이것도 고르기가 애매했고요.그렇게 고민하던 중 #리케 의 #No9소파 가 저희 눈에 들어왔어요. 무엇보다도 #아쿠아클린 소재가 저희가 바라는 패브릭의 느낌을 주면서도 고양이가 거의 뜯지 않는 소재여서 좋았어요. 지금까지 6개월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어쩌다 한 번 실수로 발톱 스크래치가 나는 정도고 그나마도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티가 거의 나지 않아요. 또 오염에 강하다는 점도 정말 좋았어요. 한 번 실수로 커피를 쏟은 적도 있었는데 제조사 안내대로 청소했더니 하나도 티가 나지 않고 새 것처럼 깨끗해지더라구요.이 소파는 다리가 있어 바닥에서 좀 떠있는 모양인데, 바닥에 붙어있는 형태에 비해 더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이 다리가 이 소파를 고른 주된 이유 중 하나였기도 하답니다. 소파 밑 빈 공간에 먼지가 쌓이는 것이 걱정이긴 했는데, 로봇청소기를 쓰다 보니 #로보락 님이 저희가 하는 것보다도 더 꼼꼼히 소파 밑을 청소해줘서 이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카우치의 경우는 사실 앞뒤로 더 긴 것을 고르고 싶었지만 현관보다 더 앞으로 튀어나오게 될 것 같아서 고민 끝에 현관 길이에 맞춰 스퀘어 카우치를 선택했어요. 저희 집 구조 상 최선이긴 했는데 길이 때문에 앞뒤로 눕기는 좀 불편하고, 대각선이나 옆으로 누워야 편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더 큰 집이라면 더 긴 카우치가 있는 모델을 써도 좋을 것 같아요.